가고싶은 학과는 경쟁률이 높습니다. 문과의 경영학과나 자연계열의 생명과학을 보면 경쟁률이 참 높습니다

두 개학과의 교과전형과 학종의 경쟁률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나요?

설사 교과전형이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아진다고 해도 (건국대나 서강대처럼) 입결상승은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범위내에 있습니다. 교과전형의 경쟁률 상승은 안정지원자보다는 소신지원자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시립대의 경영학부나 생명과학은 그 전해인 2021 경쟁률에 비해서 2-3배 높아졌지만 입결은 비슷한 수준(그렇다고 해도 약간 좋아지기는 했습니다)으로 나왔습니다.

숙명여대의 경우는 경쟁률이 2배까지 오르지는 않다보니 입결은 그 전해보다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직진은 교과전형에서 하는 것이 낫습니다.

매는 먼저 맞는 것이 좋고 가고싶은 과라면 교과전형에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고싶은 대학도 교과전형으로 쓰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작년 입결을 참고해서 지원라인권 안에 있을 때 선호학과를 써도 된다는 것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소신지원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학종지원자는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을 객관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선호하는 학과를 대학순서로 보통 한 줄로 씁니다

연세대부터 경희대이거나 서강대부터 홍익대이거나 시립대부터 세종대라인을 한 줄로 쓰는 것이지요 그리고난후 종국에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에 맞는 대학에 합격합니다. 그래서 학종 지원자는 본질이 소신지원자입니다.  경쟁률이 상승한다는 의미는 오히려 안정지원자 즉 눈 높이를 낮춘 지원자가 해당대학에 늘었다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시립대 생명과학 학종은 그렇게 눈높이를 낮춘 지원자가 늘어나서 경쟁률이 오르고 입결도 좋아졌습니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횡으로 표시해서 비교하는 것은 조금만 수고를 들이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자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다르게 구성해서 숨겨진 의미를 찾는 것이 더 의미있을때가 많습니다.

저는 위의 표를 보면서 엉뚱하기는 하지만 파울 클레의 그림 <그리고 아!, 나를 더욱 쓰라리게 하는 것은 당신이 내가 가슴속으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겁니다>가 연상되었습니다.

미술교육가이면서 이론가이기도 한 클레는 색청이라는 유명한 아이디어도 남겼는 데 그 밖에도  “미술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입시자료도 보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일이겠지요

 

클레의 그림제목은 7월이후 많은 학부모를 만나는 제가 그리고 저를 만나는 학부모가 모두 한번 곱씹어 볼 내용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 나를 더욱 쓰라리게 하는 것은 당신이 내가 가슴속으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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